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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신화 :: 초등학교시절, 만화로 접했던 그리스로마신화 이후 양이 방대하다는 이유만으로 주체적으로 알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상에서 그리스로마신화와 부딪치는 빈도가 점점 증가해 이번 기회를 통해 명화와 함께 공부해보려고 한다. 작품정보 ■ 미술적인 작품해설 ■ 간단한 신화(신)요약 + 주관적인 감상으로 기술 되어 있다. // 잠깐잠깐 명화 외적인 pin도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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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 별자리 ■ 가을 밤하늘 올려다 보면 보이는 별자리이다. 페르세우스와 페가수스 자리 사이에 페르세우스가 사랑했던 안드로메다가 위치한다고 한다. 별자리의 배열만으로 신화 속 모습이 눈에 선하게 그려지는 것 같다.
Perseus on Pegasus, Fredrick Leighton
작품명 : 페가수스를 타고 고르곤(메두사)의 머리를 들고 가는 페르세우스 - 작가명 : 프레더릭 레이턴 ■ 작품해설 : 없음 ■ 페르세우스는 제우스와 다나에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다. 아테나와의 경쟁에서 미를 박탈당하고 아름다운 머리카락 대신 여러머리의 뱀의 머리를 가지게 된 메두사는 결국 페르세우스에게 목을 베이고 그 때 흐른 피가 땅에 흘러 하늘을 나는 말 페가수스가 탄생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메두사를 죽인 후 그 머리를 들고 육지와 바다를 건너 날아가는 페르세우스의 모습을 그렸다. 흰색의 페가수스와 용맹해보이는 페르세우스와 대조되는 시커먼 생기없는 메두사의 머리는 그녀도 가졌을 찬란한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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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숨을 고르는 pin ■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에게 씌워주는 월계관 ■
작품명 : 아폴론과 다프네 - 작가명 : 지오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 루브르박물관 소장 ■ 작품해설 : 티에폴로는 추격자 아폴론이 도망치는 다프네를 따라잡는 결정적 순간을 정확히 재현하고 있다. 다른 화가들과는 달리 변신의 소재를 최소화했다. 변신의 소재를 최소화함으로써 다프네의 아름다움을 전면에 내세우는 이런 전통은 베르니니의 같은 제목의 조각에서 선례를 찾을 수 있다. ■ 에로스의 화살을 맞아 다프네를 사랑하게 된 아포론과 납화살을 맞아 아폴론을 거부할 수 밖에 없어 결국 나무로 변해버린 다프네와 아폴론의 신화를 나타낸 작품이다. 아폴론을 거부하기 위해 손끝이 이미 나무로 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다프네를 너무 사랑한 아폴론은 월계수를 자신의 성수로 지정한다. 월계수로 변하는 극적인 이이야기보다는 다프네와 아폴론의 아름다움을 더 강조하고 싶어서 변신을 최소화 한 것이 아닐까.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때문에 나무가 되어버리는 순간의 아폴로의 표정이 생생하다.
Oops!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 메인 포스터 ■ 명화 속에 잠시 쉬어가자는 의미로 작년 방영된 드라마의 포스터를 올린다. 그리스와 물리적인 거리가 엄청난 한국에서도 빈번하게 사용되는 신들의 이름! 그리스로마신화를 공부하면 조금 더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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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제우스의 머리 속에서 무장한 채 태어난 미네르바 - 작가명 : 르네 앙투안 우아스 베르사이유와 트리아농 궁 소장 ■ 작품해설 : 없음 ■ 지혜의 여신이자 전쟁의 신인 아테나,즉 미네르바는 제우스의 머리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이 그림은 그런 신화를 묘사한 작품이다. 아테나는 작년에 방영된 한국 드라마 제목과 같기에 더 친숙하다. 보통 아테네와 아테나를 종종 헷갈려들 하는데, 아테네는 아테나가 포세이돈과 겨뤄서 상으로 얻은 자신의 도시이다. 전쟁의 여신이기에 조금 더 굵직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생각했으나 이 작품과 다른 작품에서 묘사된 그녀는 진선미의 조건을 갖춘 완전한 여신의 모습을 하고 있다. 아름답다.
Teresaventrone.it
작품명 : 프시케와 에로스 - 작가명 : 프랑수아 파스칼 시몽 제라르 루브르 박물관 소장 ■ 작품해설 : 이 그림의 에로스는 실존하는 젊은 인물을 모티브로 그려졌다. 신고전주의적 전형을 보여주는 여성의 길고 섬세한 코와 반듯한 타원형의 얼굴은 미술사가들에게 ‘이상적인 미’로 격찬을 받을 정도로 매끄러우면서도 완벽하다. ■ 에로스는 활과 화살을 가진, 장난기 많은 연애의 신으로 알려져, 그의 황금 화살을 맞은 자는 격렬한 사랑을 느끼고, 납으로 된 화살을 맞은 자는 사랑을 싫어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프시케는 비너스의 미를 칭송받은 인간이었고 여러번의 시련을 이겨내고 에로스의 아내가 된다. 비너스의 미를 가진 여인과 비너스의 아름다움을 가진 신의 입맞춤을 그린 작품의 눈부심이 시간을 초월해서 느껴진다. 한 신과 한 인간으 매끈한 피부와 잘생기고 예쁜 이목구비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파스텔톤의 배경과 투명한 피부에 몽환을 느낄만큼 매료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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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비너스와 아도니스 - 작가명 : 티차아노 프라도 박물관 소장 ■ 작품해설 : 티치아노의 능숙한 여성의 미 표현을 발견할 수 있고, 풍부한 뉘앙승 색,빛 그리고 감각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루벤스나 푸생 같은 후세의 대가들도 그를 모방할 정도였다고 한다. ■ 아프로디테 즉 비너스는 아들인 큐피트의 화살에 스쳐 아도니스를 사랑하게 된다. 사냥을 좋아하는 아도니스를 쫓아다닐 정도로 사랑했으며, 위험하고 사나운 짐승들의 사냥을 말렸다.이 그림은 그러한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하지만 결국 아도니스는 사냥을 나가고 멧돼지에 의해 죽게 되며 바람꽃,아네모네로 다시 피어나게 된다. 당장이라도 사냥에 달려나갈 것 같은 역동적인 아도니스에게 매달린 비너스의 뒷모습을 통해 그녀가 얼마나 그를 걱정하는지를 알 수 있다. 윤기나는 앙증맞은 곱슬머리와 오밀조밀한 잘 생긴 이목구비가 여인의 아름다움만큼이나 티차아노에 의해 잘 표현된 것 같다. 신의 남자 꽃미남의 시초 답게 말이다.
Pandora (mytologi) – Wikipedia
작품명 : 판도라 - 작가명 : 줄 요셉 르페브르 ■ 작품해설 : 없음 ■ 판도라(Pandora)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최초의 여성으로, 판도라의 상자는 인류의 불행과 희망의 시작을 나타내는 상징이다. 판도라의 상자라는 어구에 익숙해 판도라가 상자이름이라고 생각할 만큼 무지했다. 판도라는 신들에게 선물 받은 상자를 열어봐 모든 선물이 달아나고 희망만 남게한 신화의 주인공이다. 이 그림에서 아름다운 나체의 몸을 한 그녀는, 어두운 배경 속에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다. 매끈한 피부에 길게 늘어진 따뜻한 색의 머리칼에서 아름다움 자체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과연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서 미를 선물받은 존재가맞구나 하고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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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프로메테우스 - 작가명 : 안 코시에르스 ■ 작품해설 : 코시에의 초기작은 바로크 대표화가였던 카라바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해진다. 불을 훔쳐내 인간에게 전달하려는 프로메테우스이 결연한 의지가 눈빛을 통해 잘 나타난다. ■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이 창조되기 전에 지상에 거주하였던 티탄족의 한 신이었다. 인간에게 불을 선물하였고 인간들을 위해 한 행동으로 제우스의 노여움을 사 계속 재생되는 간을 독수리에게 쪼이는 벌을 받았다. 그럼에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프로메테우스는 부당한 수난에 대한 영웅적인 인내와 압제에 대항하는 의지력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간을 쪼아먹히는 프로메테우스만 알고 있었는데, 어떻게 그런 벌을 받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고 나서 이 그림을 보니 어떠한 믿음이 생겨나는 것 같다. 옷자락이 휘날리는 순간에도 꺼지지 않는 불씨가 그의 의지와 닮아있는 것 같다.
작품명 : 헤라와 아르고스 - 작가명 : 페터 파울 루벤스(Pierre Paul Rubens) 바를로프 리차드손 미술관 소장 ■ 작품해설 : 신화를 그리고 있지만 근대 과학적 사고 및 당시의 색채론을 통해 밝혀진 빛에 대한 사유를 반영하고 있고, 그 강렬함으로 인해 수많은 화가들에게 영감을 준 기념비적 작품이다. ■ 헤라,주노라고 불리우며 제우스의 아내이자 올림푸스의 최고 여신이다. 그녀의 상징인 공작과 다른 여인에게 안겨있는 아르고스가 등장한다. 제우스의 연인인 암소로 변한 이오를 감시하다 죽음을 당한 아르고스를 딱하게 여긴 모습을 그린작품이다. 이 작품을 올린 이유는 항상 신화에서 접한 헤라는 질투심 많고 자비없이 벌만을 주는 냉정하고 강렬한 이미지였는데 자신의 사람에게 따뜻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생경해서이다. 그림 앞에 희고 창백하게 땅에 놓인 몸으 아르고스의 몸이다. 무지개와 헤라이 붉은색 옷이 내뿜는 온화한 위엄도 존재하지만, 아르고스를 보면 차갑고 고요하고 서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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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페르세포네의 납치 (L'enlèvement de Proserpine) - 작가명 :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아비뇽 프티팔레 미술관 소장 ■ 작품해설 : 17세기 경 그려진 유화이며 바로크 양식에 속한다고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 ■ 하데스는 보이지않는자라는 뜻의 이름을 자긴 명계의 신이다. 제우스,포세이돈과 형제로 페르세포네에게 한 눈에 반해 납치하여 아내로 삼았다. 이 그림에서는 뚜렷한 색의 대비가 보인다. 납치당하는 페르세포네와 말리려는 여자, 그리고 에로스는 밝은 색을 띠고 있지만 하데스와 그의 검은 마차는 이상하리만큼 어둡고 검다. 지상의 빛이 어둠의 망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것 같다. 또한 회화의 바로크양식의 특성인 대각선 구도가 사선으로 기운 페르세폰의 몸에서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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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 포세이돈과 아미모네 (Neptune et Amymone) - 작가 : 카를 반 루 루브르 박물관 소장 ■ 작품해설 : 포세이돈이 반한 아미모네와의 모습이 담긴 작품이다. 역동적인 인체 묘사와 정교한 배경 묘사가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후기 작품을 연상케 한다. ■ 포세이돈은 바다의 신으로 넵투누스라고도 불리운다. 그는 삼지창으로 바다를 다스렸다. 추측하건데 사티로스에게 겁탈당할 뻔한 아미모네를 포세이돈이 사티로스를 물리치고 구해주는 장면을 묘사한 것 같다. 휘날리는 옷을 보아 운동감이 강하게 느껴짐에도 중심을 잃지 않고 강하게 삼지창으로 적을 위협하는 바다의신 포세이돈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아래로 강하게 요동치는 물결을 지배하는 자. 그리고 그의 사랑을 받은 아름다운 여인. 약한 여인을 겁탈하려다 도망치는 비겁자. 신체비율과 근육묘사가 굉장히 섬세하고 사실적이다.